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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북 기술엔 ‘깜짝’ 너무 비싼 가격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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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코리아, HW·SW 시연회 가봤더니

울트라북 기술엔 ‘깜짝’ 너무 비싼 가격엔 ‘글쎄’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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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코리아가 울트라북 기술을 시연, 노트북계를 울트라북으로 선점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의 노트북 보다 향상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으나 인텔 측에서 제시했던 가격보다 약 20% 비싸다는 점에서 업계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인텔 코리아(대표 이희성)는 지난 14일 삼성전자, LG전자, 에이서, HP, 레노버, 아수스, 도시바 등에서 총 15여종의 울트라북이 출시된 가운데 이 중 7개 사의 다양한 울트라 북에 탑재된 자사의 다양한 HW 및 SW 기반 기술을 시연했다.


인텔코리아가 태블릿PC의 빠른 부팅 속도 및 두께 2cm 미만, 무게 1.4kg 이하로 슬림하고 가벼운 프리미엄 노트북 성능을 갖춘 핵심 기술을 공개한 것이다. 이날 이희성 대표는 직접 자리에 나와 “모바일의 혁신”이라며 울트라북의 기능인 ▲래피드 스타트 기술(Rapid Start Technology) ▲스마트 커넥트 기술(Smart Connect Technology) ▲아이덴티티 프로텍션 기술(Identity Protection Technology) ▲도난 방지 기술(Anti-Theft Technology)을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울트라북은 전문적인 게임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게임은 모두 수용할 수 있다”며 당초 울트라북의 가격 기준을 999달러 이하를 제시했는데 1200달러 선 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 일 뿐 꼭 준수해야 하는 의무사항은 아니다.


인텔이 제시한 가격은 권장사항이고 제품가격은 제조사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한 발 물러섰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울트라북 가격은 129만~154만원이다. LG전자는 170만~260만원, 레노버는 134만~199만원선이다. 폴리오(Folio)를 출시한 HP는 139만원으로 가격을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인텔 측은 “2012년 말 전 세계 컨슈머 노트북 시장의 40%를 울트라북이 점유할 것”이라며 “인텔은 컴퓨팅 기술혁신 부문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서 꾸준한 지원으로 울트라북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볍고 세련미 넘치는 디자인과 울트라북이 가진 기능에 반색을 하는 반응과 독특하지 못하고 가격이 비싸다라는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혁신적인 기능이 두드러지지 않은 울트라북이 가격적인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 시켜 줄지는 의문이라는 평가다.



7초면 부팅 ‘신속한 스타트’기능 눈길


래피드 스타트 기술(Rapid Start Technology)은 최대 절전 모드에서 부팅까지 약 7초 이내에 완료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날 시연 당시 7초가 지나도 부팅이 완료되지 않자 울트라북 전원 버튼이 눌러지지 않은 것 같다고 했지만 약 9초쯤 부팅이 완료되자 작동 중이던 초시계를 손으로 가리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 커넥트 기술(Smart Connect Technology)도 소개했다. 이는 슬립 모드일 때 메일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컴퓨터 화면을 켤 필요 없이 중단 없는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아이덴티티 프로텍션 기술(Identity Protection Technology)은 설정에 따라 웹 사이트에 접속할 때 새로운 비밀번호가 지속적으로 제공돼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한다.
프로게이머 임요한이 직접 참여해 시연을 한 도난 방지 기술(Anti-Theft Technology)은 인텔 홈페이지에 미리 입력된 정보를 통해 잠금 기능을 설정하면 도난당한 울트라북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제어하는 기능이다.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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