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 절반 규모..서울시 "난개발 방지..주거환경 개선도"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경의선 폐선 철도부지 지상구간(6.3㎞)이 여의도공원 절반에 해당하는 10만㎡규모 공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2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경의선철도 폐선유휴부지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지역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도시관리계획(안)을 조건부 가결로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용산과 마포를 아우르는 경의선 지상구간 6.3㎞로 여의도공원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10만1668㎡다. 2014년 말까지 457억원이 투입돼 광역 그린웨이(남산~용산~월드컵공원) 구축, 자전거와 보행통로가 병행된 푸른숲길 조성 등이 이뤄진다.
세부적으로 용산구민센터~대흥로(2.7㎞)는 경의선 지중화 시점부로 철도에 대한 시민들의 기억과 역사성을 기념하는 숲길, 대흥로~양화로(1.87㎞)는 홍대와 신촌을 연결하는 문화공간, 양화로~홍제천(1.73㎞)은 주민 운동쉼터, 가족마당 등을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환경과 여건이 변화하면서 철도가 지하화되면서 지상부 철도구간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여가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도시관리계획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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