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전망을 하향할 것이라고 1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피치 홍콩지사의 앤드루 콜쿤 아태지역 신용평가담당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발표할 분기별 아시아지역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예상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시아지역 경제지표인 MSCI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지난주 2.2% 하락했다.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경제규모가 큰 대표적 신흥시장국 중국은 3분기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내년 ‘경착륙’ 가능성까지 불거지고 있다. 최근에는 제조업경기가 뚜렷한 '위축' 국면에 들어섰으며 수출 경제가 흔들리면서 내년께 중국이 무역수지 흑자국에서 적자국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인도도 이날 발표한 10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하는 등 경기 둔화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6.9%로 2년여만에 가장 느린 성장을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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