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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합동수임기구 구성..전대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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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민주당은 11일 야권통합을 의결하기 위해 개최되는 전당대회 이후 합당 업무를 전담할 합동수임기관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전날 밤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인기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하는 등 총 7명이 참여하는 합동수임기구 구성을 완료했다고 이용섭 대변인이 이날 전했다.

위원으로는 조정식·박병석·최규성 의원과 박양수 전 의원, 이상호 청년위원장, 이현주 대구 북구갑 지역위원장이 참여하며 간사는 조정식 의원이 맡기로 했다.

그동안 야권통합 절차를 비판했고 박주선 최고위원이 최인기 위원장을, 지도부 경선룰을 놓고 손 대표와 결별을 선언한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박양수 전 의원과 이현주 지역위원장을 추천했다.


합동수임기관은 민주당과 시민통합당(혁신과 통합 등)의 수임기관간 합당을 결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민주당은 이날 전대 이후 시민통합당과 합당이 완료될 때까지 현재 지도부가 계속 당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 최고위는 각 정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합당 결의시까지 민주당 지도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 지도부 공백상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전대가 개최되는 서울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 주변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대의원 표결이 진행되는 체육관 주변에는 '해산결의 반대로 민주당을 사수하자'는 등의 플래카드가 곳곳에 설치됐고, 투표소 입구를 제외한 출입구는 봉쇄됐다.


민주당 당직자들은 대의원과 출입 기자를 제외하고 출입을 통제 중이고, 대의원 여부를 놓고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전대에서 통합 결의를 위한 표결이 이뤄지기 위해선 전체 대의원 1만562명 중 과반인 5282명이 참석해야 한다. 출석 대의원 중 절반이 찬성해야 통합이 의결된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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