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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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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기술 공동 활용 방안 모색, R&D 협력으로 글로벌 수준의 솔루션 개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 C&C(대표 정철길)가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SK C&C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8일 SK C&C는 경기 성남시 분당 본사에서 '2011년 하반기 비즈니스파트너(Biz. Partner)사 동반성장 워크숍'를 개최하고 SK만의 전방위 동반성장 모델을 구체화한 것이다. 단순한 사업 협력과 성과 나누기가 아닌 내재된 유무형 자산을 공유해 실효적이고 중장기적인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이날 워크숍에서 SK C&C는 협력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세무관련 특강을 진행했다. ▲공동 R&D와 특허기술 제공 등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정보 사전 공유 및 공동시장 진입 등 실질적 사업지원 ▲동반성장펀드, 네트워크론 등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한 여러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이 소개됐다.


정철길 대표는 "동반성장은 함께 생존하자는 개념이 아니라 공동의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경쟁력 제고 노력을 통해 강한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함께 발전해 가자는 것"이라며 동반성장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SK C&C는 핵심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제조?서비스 영역의 사업과 글로벌?신성장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협력사와의 보다 적극적인 공동 R&D와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한 SK C&C에 대해 협력사들은 '동반성장 아카데미'의 지속적 확대를 요청했다.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SK C&C가 자체 개발한 표준 개발도구(프레임워크)와 자동화 도구는 물론 협력사의 수요를 반영한 각종 기술교육들을 온?오프라인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협력사들은 또 신규 기술인력 부족 문제 해결의 돌파구로 SK C&C의 동반성장 인턴십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 C&C는 동반 성장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 고교?전문대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6주 동안 프로젝트 현장 근무에 필요한 정보기술(IT) 교육과 인턴 근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사 IT 서비스 관련 사업에 우수 수료생의 장기 고용을 보장함으로써 이들에 대한 협력사의 정직원 채용을 진작하고 있다.


SK C&C의 보유 특허를 활용한 글로벌 수준의 핵심 솔루션 개발과 신규 시장 공동 진출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SK C&C는 공공과 금융, 통신, 제조, 정보통신기술(ICT) 컨버전스 등 전 산업 분야에서 120여개의 특허와 저작권들을 보유하고 있다. SK C&C는 자체 특허 기술과 협력사의 보유기술에 대한 공동활용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 날 워크숍에는 정철길 SK C&C 대표를 비롯해 조영호 경영지원부문장, 윤석원 마케팅부문장, 박재모 시스템통합(SI)사업부문장, 박철홍 운영체제(OS)사업부문장 등 임직원과 주요 86개 협력사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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