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독일의 10월 산업생산 예상치를 상회, 3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7일 독일 재정부는 10월 산업생산이 지난 9월 대비 0.8% 증가했다고 집계횄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0.3%를 웃돈 수준이다.
지난 10월 조업일수가 전월대비 4.1%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크리스티안 슐츠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이 4분기에 진입하면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 위기가 심화되고 있지만 이같은 호조세는 지속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독일의 10월 제조업 수주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독일 경제부는 10월 제조업 수주가 전월 대비 5.2% 증가하며 19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4.6% 감소를 기록한데 이어 증가로 돌아선 것. 한편 전문가 예상치는 1% 증가였다.
내수 수주와 해외 수주가 각각 1.4%, 8.3% 늘어났고 소비재 주문도 1.3% 상승세를 보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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