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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FA 보상선수로 임훈 지명…둥지 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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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FA 보상선수로 임훈 지명…둥지 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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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외야수 임훈이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 구단은 SK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투수 임경완에 대한 보상선수로 임훈을 지명했다고 7일 밝혔다. 2004년 SK를 통해 프로무대를 밟은 임훈은 지난해부터 두각을 드러낸 외야수다. 올 시즌 93경기를 뛰며 남긴 성적은 타율 2할6푼6리 24타점, 34득점. 빠른 발 등을 갖춰 그간 수비에서 더 강점을 보인다고 평가받았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주전 외야수로 자주 기용된 건 이 때문이었다.


보상선수로 지목받았지만 아직 임훈의 내년 둥지를 롯데로 보긴 어렵다. 보상선수 지명이 두 차례 남은 까닭이다. LG는 8일 FA 계약을 통해 SK로 옮긴 조인성의 보상선수를 지명한다. 9일에는 SK가 이승호에 대한 보상선수로 롯데 선수를 지목한다. SK가 임훈을 선택할 경우 거취는 이틀 만에 다시 바뀌게 된다. 가능성은 적지 않다. 이만수 SK 감독은 “(롯데가) 임훈을 지명할 줄 알았다”며 “8일 LG의 지명을 확인한 뒤 재지명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훈을 선택한 양승호 감독은 “롯데에는 왼손 타자들이 많지만 올해 활약이 크지 않았다. 임훈이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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