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한양·극동·한신공영 이달 3246가구 공급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2011년 마지막 달, 세종시에서 민간 아파트 분양대전이 열린다. 지난 10월 첫 민간 아파트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12월에는 중견 건설사들이 대거 공급에 나서 2라운드 분양이 펼쳐진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에는 12월 총 4개 블록에서 3246가구의 민간 아파트가 공급된다. 건설사 별로 현대엠코와 ㈜한양은 1-3 생활권 M6블록에서 1940가구, 한신공영은 L3블록에서 696가구, 극동건설은 1-4생활권 L2·L3 두 개 블록에서 610가구를 분양한다.
세종시 2라운드 분양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지난 10월 민간 아파트 분양 당시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여줘서다. 높은 청약률은 계약률로도 이어졌다. 세종시 푸르지오, 세종 더샵, 세종 웅진스타클래스 모두 초기에 90%가 넘는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마지막 달 중견 건설사의 세종시 분양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엠코는 이달 ‘세종 엠코타운’ 아파트 29개동 총 1940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엠코와 ㈜한양이 공동시공한 이 단지는 세종시 행복도시 1-3 생활권 M6블럭에 전용면적 59㎡, 84㎡로 구성됐다. 중앙행정타운이 인접하며 4베이(Bay)의 넓은 평면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같은달 한신공영도 세종시 1-3생활권 L3블록에 아파트 총 69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1층~ 지상15층 10개동으로 전용면적 59㎡ 400가구, 84㎡ 296가구로 구성된다. 인근에 어린이 보육시설부터 초·중·고교가 위치해서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극동건설도 세종시 1-4생활권 L2, L3블록에 총 610가구를 선보인다. 총 9개동 지하 1층~지상 22층으로 이뤄지며 전 가구 모두 60㎡이하 소형평형으로 구성된다. 1-4 생활권은 중앙행정타운과 가까우며 단지 인근에 중앙상업시설과 홈플러스가 입점 예정이다. 광역버스전용차로(BRT)가 가까이 들어서는 것도 장점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달 입주하는 세종시 첫마을 퍼스트 프라임 아파트 로얄층에는 수 천만원의 웃돈이 붙기도 했다"며 "내년 상반기에도 중흥건설, 한신공영, 한양, 호반건설 등이 세종시에 총 63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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