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지난 주말 사이 45t(4만5000ℓ)의 고농도 오염수가 유출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일본 도쿄전력은 4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을 통해 45t의 오염수가 유출됐고 이 가운데 상당량이 인근 바다로 흘러들어갔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현재 오염수가 바다에 흘러들어 갔는지,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이고 누수 원인이 무엇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또 오염수에서 시간당 1.8mSv(밀리시버트)의 감마선과 110mSv의 베타선이 측정됐다고 전했다.
일본 긴키대학 원자력연구소의 이토 테쓰오 소장은 "베타선의 스트론튬 90은 사람이 생선류를 통해 체내에 흡수할 경우 뼈에 축적되기 쉬우며,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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