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증시가 오르는 반면 중국 증시가 하락하는 등 5일 아시아 증시가 일치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9일 열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에 주목하면서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6개 글로벌 중앙은행의 달러 유동성 공급 공조 이후 이번 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의구심도 여전해 지난주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오른 8680.78로 5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4% 상승한 747.1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등 대형 은행주도 모두 상승했다. 도요타와 닛산 자동차가 오른 반면 혼다 자동차는 1% 이상 하락해 자동차 3사의 희비는 엇갈렸다.
일본 최대 원유 탐사업체 인펙스 홀딩스는 지난 주말 국제유가가 오른 덕분에 강세를 나타냈다.
패스트 리테일링도 11월 동일점포 매출 하락률이 10월에 둔화됐다고 밝히면서 올랐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똑같이 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선전종합지수는 1.1% 하락하고 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0.7% 오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8%,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4% 하락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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