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미국의 10월 건설지출이 전망치를 상회하며 석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10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8%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0.3% 증가 전망을 뛰어넘은 것. 건설지출은 8월에 1.2%증가한 뒤, 9월 0.2% 늘어나 증가세를 지속해왔다.
민간부분 건설지출이 늘어난 것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민간건설지출은 9월보다 2.3%나 증가했고, 건설회사들의 지출규모는 3.4% 늘었다. 반면 공공부문 건설지출은 1.8% 감소했다. 연방 정부 지출 규모는 5%나 줄어 2009년 5월 이후 최저수준에 도달했다.
소시에떼제네랄의 아네타 마코우스카는 "건설부문이 경제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다만 문제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2%를 차지하는 주택건설부문의 부진이고, 이에 긍정적인 영향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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