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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임검사, '벤츠검사' 자택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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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이창재(46·사법연수원 19기) 특임검사팀은 1일 검사 재직 당시 최모(49) 변호사로부터 사건청탁 대가로 벤츠 승용차 등을 받은 의혹을 받는 이모(36·여)씨의 서울 자택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간가량 진행됐고, 이씨의 외제 승용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부장판사 출신 최모(49) 변호사로부터 사건청탁의 대가로 540만원대 샤넬 핸드백 등 금품을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검사 3명과 수사관 10여명으로 진용을 갖추고 본격 수사에 들어간 이창재 특임검사팀이 곧바로 이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은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법원은 최근 윤리감사관실을 통해 최 변호사로부터 50만원어치 백화점 상품권과 고가의 와인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부산지법 모 부장판사를 대상으로 경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장판사는 "법무법인 영입관계로 최 변호사와 2~3차례 만났지만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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