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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속의 ‘스마트혁명’...한국교육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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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최 ‘스마트러닝 포럼’ 참관기

교실 속의 ‘스마트혁명’...한국교육 미래는 밝다 아시아경제신문 주최로 지난 22일 열린 ‘제1회 스마트러닝포럼’에서 송영희 KT미디어본부장이 KT의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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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주최로 지난 22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경제 스마트 러닝 포럼’이 IT업계에 화제다. 이날 포럼에서는 스마트 러닝의 국내외 활용 사례와 전략 및 발전 방향 등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이주호 교육부장관과의 특별좌담회가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의 교육과 첨단 IT기술이 융합된 스마트러닝에 관한 포괄적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와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는 통신사, 관련 솔루션 개발업체, 모범사례로 꼽힌 학교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정부의 관련 정책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현재 진행중인 각 업체들의 스마트러닝 사업 방향도 함께 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는 평가다.


이날 축사에 나선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훌륭한 인재가 가장 소중한 자원이며, 인재를 키워 강국과 경쟁해야 한다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패러다임을 바꿔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스마트교육은 IT강국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교육방법”이라며 “문제점을 개선해 일선에서 새로운 교육환경에 잘 적응토록 하는 동시에 기존 장점들도 잘 살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스마트 교육이 학교 현장에 제대로 접목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귀중한 의견이 모아지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했다.


이어 주제 발표에 나선 신강탁 교과부 교과서기획팀장은 정부의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신 팀장은 “스마트교육은 개인별 선호와 재능의 차이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2015년 세계 10위권 진입, 2025년 3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실 속의 ‘스마트혁명’...한국교육 미래는 밝다 좌담회에 참석 중인 이주호 교육부장관.

조용덕 충북 괴산 소수초등학교 교장은 ‘디지털 교과서가 살렸다’는 주제로 실제 스마트러닝 적용 후 변화를 흥미롭게 전달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 3월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됐다. 내년 2월까지 2년간 이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학교 지정 후 이 학교는 미래형교실 구축, 교사 6실 신축, 일반교실의 교수·학습시스템 변화, 영어 전용교실 구축, 전교실 친환경 자체 리모델링, 전교 무선 네트워크 구성, 가상스튜디오 활용 교육과정 운영, 원어민 1:1 화상영어 교육 등 다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조 교장은 “스마트러닝 도입 이후 무엇보다 학생 수가 증가했다”며 “2004년 60명에서 지난해 43명까지 줄어든 학생 수가 지난해 8월, 2008년 수준인 5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IT기반 새로운 교육 생태계 조성” 공감대
스마트러닝을 위한 스마트 디바이스의 활용 중요성 또한 강조됐다. 한진용 교원 교육연구본부장은 학습지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효과적으로 융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 중이라며, 멀티미디어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앱북(App Book) 형태 아동용 전자책 ‘교원이솝극장’, 기존 인터넷 강의의 스마트폰·태블릿 지원 등의 사례를 제시했다.


허재용 교과부 이러닝과 과장은 특히 클라우드 교육서비스 기반 조성 관련, KT의 U클라우드나 네이버의 N드라이브, 애플의 아이클라우드(iCloud) 등과 결합한 교육 혁신이 곧 스마트교육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학교 내 교육 인프라 구축, 교육 콘텐츠 오픈마켓 조성,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교육 표준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 중이라고 허 과장은 설명했다.


송영희 KT 콘텐츠미디어본부장은 스마트러닝 플랫폼의 구체적인 사례로 ‘올레TV스쿨 서비스’를 들었다. 방송통신의 모든 기능과 멀티미디어 교육 자료를 한 곳에 모아 보다 편리하게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이밖에 현재 추진 중인 영어 홈스쿨링, 학교/국방 IPTV, 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IPTV 기반 러닝 서비스와 서울시 u-러닝 사업 등도 함께 거론했다. 송 본부장은 스마트 캠퍼스 관련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양방향 학습관리시스템으로 모니터링 및 평가에 대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철순 SK텔레콤 IPE사업본부장은 자사가 현재 제공 중인 ‘T스마트러닝’ 서비스가 ‘ICT와 교육이 결합한 새로운 교육 생태계의 조성’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 태블릿PC 기반의 교육 플랫폼 상용화 ▲개인별 맞춤형 교육, 자기 주도 학습, 참고서 분절 판매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 활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만흥 SKC&C 서비스/제조사업본부장(상무)은 자사의 스마트러닝 플랫폼 ‘러닝온(LearningOn)’을 소개했다. 김 상무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세계 두 번째로 IMS GLC 이러닝 표준인증을 획득한 이 플랫폼은 다양한 교수학습 설계가 가능하고, 콘텐츠를 보다 쉽게 생성하고 재활용할 수 있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특별좌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IT와 스마트 기기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지능형·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에 주목해 ‘스마트 교육 추진전략’을 마련하게 됐다”며 “2015년까지 디지털 교과서 개발 및 적용, 교사의 스마트 교육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자유 이용 및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 등 5대 전략 28개 세부 추진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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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지난 6월,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0월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지난달부터 시도교육청별 자체 계획을 짜고 있으며, 10월말 교과부 내 추진단 및 전담팀을 설치해 막판 스퍼트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교육을 통한 교실혁명을 통해 지구촌 공동체를 이끌어갈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게 교과부 스마트교육의 비전이다.


이 장관은 디지털 교과서와 관련, “내년까지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2013년까지 디지털 교과서 활용 학습모델을 개발해 2015년까지 초중고교에 디지털 교과서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현재 예산 지원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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