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의 최대주주인 양현석이 이수만 에스엠 회장에 이어 두 번째 연예인 주식부자 반열에 올랐다. 상장 첫 날 YG엔터가 공모가의 두 배로 치솟으면서 1000억원대 주식갑부가 됐다.
23일 상장 첫 날 YG엔터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인 1만200원(15.00%) 치솟은 7만82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3만4000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지분 35.79%(178만4777주)를 보유한 양현석은 지분가치 1395억7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주식부자 2위 대열에 올랐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 2NE1의 소속사인 YG엔터는 지드래곤의 대마초 사건 등으로 상장 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상장 첫 날부터 상한가 축포를 터트린 셈.
연예인 주식부자 1위는 이수만 회장으로 에스엠 지분 24.39%(404만1465주)의 가치는 2085억40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YG엔터 상장 첫 날인 이날 엔터주들은 일제히 급락했다.
에스엠은 하한가 직전인 8500원(14.14%) 밀린 5만1600원에 장을 마쳤고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은 2250원(10.25%), 임재범의 소속사 예당은 가격제한폭인 185원(14.68%) 급락해 각각 1만9700원, 1075원을 기록했다. JYP Ent.도 1140원(12.24%) 밀린 8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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