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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野, 의장석 탈환 시도..최루탄·육탄전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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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김승미 기자]한나라당이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의장석 탈환을 시도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정의화 국회부의장이 앉아있는 의장석 주변에서 국회 경위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은 최루액 살포 혐의로 경위들의 의해 끌려나오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앞서 본회의장에선 이날 오후 4시05분께 펑소리와 함께 최루탄이 터졌다.김 의원은 '한미FTA 처리 반대'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펼치려고 하자, 국회 경위들이 막아섰다. 그러자 의장석 밑에서 최루탄을 꺼내 터트렸다. 김 의원은 본회의장 밖으로 끌려나온 뒤 "역사가 부끄럽지 않느냐"고 소리쳤다.


강기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YTN과 전화통화에서 "펑소리와 함께 최루탄이 터졌다"며 "노란 연기가 본회의장이 가득찼고, 냄새가 심하다"고 아수라장이 된 본회의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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