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방위사업청이 후원하는 'Korea Defense & Security Day 수출상담회'가 23일 역삼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 해외 바이어들은 우리 중소 방위산업, 보안업체 82개사와 수출 상담을 했고 24일은 관련 업체를 방문한다.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에 의하면 최근 국지적 분쟁, 테러 증가 등으로 방산 및 보안 산업의 세계적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국내 방산ㆍ보안 기업들은 우수한 제품품질에도 불구하고 아이템 특수성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우수 방산ㆍ보안기업과 해외 유력 바이어들을 매칭시킴으로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 시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해외에서는 12개국에서 40개사의 해외 유력 바이어가 방한했다. 최근 테러, 소요사태가 빈번한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많은 13개사가 참가했고 아시아지역 11개사, 동유럽 9개사, 중남미 7개사의 순으로 참가했다.
바이어들의 주요 관심품목은 방탄복, 방탄헬멧 등 개인장비에서부터 군용 통신ㆍ광학장비, 무인체계 등 첨단 기술력을 요하는 분야까지 다양하다. 특히 최근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는 지역분쟁의 영향으로 CCTV, 출입통제 시스템 등 보안제품 상담 신청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정동창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높은 제품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그간 우리 방산 및 보안 기업들은 해외 네트워크 부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며“이번 행사가 우리 방산ㆍ보안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직접 두드리고,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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