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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주가' 안오르는 이유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자사주 300만주 매입이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삼성생명 주가가 여전히 공모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삼성생명은 회사의 실제가치보다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주가는 좀처럼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주당 8만원대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주가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인해 이렇다할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소외되면서 삼성생명도 함께 소외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생명보험사의 주가 평가기준인 내재가치(EV)가 현저히 저평가되고 있음에도 불구, 국내 투자자들의 이해부족으로 이렇다할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기금리 하락세 추이에 따라 자산운용수익률 하락 우려와 이에 따른 이익 및 EV 감소도 상승탄력을 못 받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삼성생명의 지분을 가진 신세계와 CJ의 매물화 우려로 투자자들이 유보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J의 경우는 대한통운 인수에 따라 자금 확보의 필요성에 따라 지난 10월17일 400만주를 블록딜을 했으며, 잔여분 699만주도 언제든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장기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게 보험업계의 설명이다.


보험업계는 금융시장 전반적인 분위기 등을 감안하면 삼성생명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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