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감독 “준PO, 우리에겐 마토가 있다”

[수원=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울산은 좋은 팀이다. 우리도 울산 못지않은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윤성효 수원 삼성 감독이 울산 현대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수원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K리그 2011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하태균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수원은 서울을 물리친 울산을 상대로 오는 23일 홈에서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펼친다.

윤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상대 울산에 대해 “좋은 팀이라 생각하고 있고 우리도 울산에 못지않은 경기를 해야 한다”며 “홈에서 경기를 하니까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면 선수들이 힘을 내서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매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정신력으로 싸워야한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윤성효 감독은 이날 부산과 6강PO 경기를 앞두고 울산에 대한 짤막한 평가를 남겼다. 그는 “울산은 수비 후 역습을 시도하는 장면이 많다. 단판 승부는 역습에 잘 대비해야 한다”며 “서울도 울산과의 경기에서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윤 감독은 이어 6강PO에서 맹활약한 울산 ‘고공 스트라이커’ 김신욱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제공권에 대한 큰 걱정 하지 않는다. 우리는 마토가 있기 때문에 김신욱을 충분히 마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