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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 자본금 7038억원으로 제4이통 신청…KMI와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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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IST), 동부CNI(KMI)에 도전장..제4이통, 강적이 덤빈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와이브로를 기반으로한 제4이동통신 사업3번째 도전하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과 현대그룹과 중소기업중앙회를 품에 안은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의 한판 승부가 시작됐다.


IST컨소시엄은 1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기간통신사업승인과 와이브로 주파수 할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미 허가 신청을 마친 KMI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방통위는 이달 안으로 IST컨소시엄의 적격심사를 마친 뒤 12월 초 심사위원단을 꾸려 두 회사의 기간통신사업 승인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두 사업자 중 한개 사업자만 제4이동통신 허가를 할 방침이다. 심사위원단은 ▲기간통신 역무 제공계획 타당성과 설비규모의 적절성 ▲재정 능력 ▲제공 역무 관련 기술개발 실적, 계획 및 기술적 능력 등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한다.

각 심사항목에서 60점 이상, 총점 70점을 넘으면 사업승인 적격 판정이 내려진다. 만약 두 업체가 모두 적격 판정을 받으면 총점이 높은 사업자가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자는 와이브로 주파수 할당 경매에 단독으로 참여해 최저경쟁가격에 주파수를 할당받게 된다.


◆중앙회·현대 앞세운 IST, 자본금 7038억원 모아=IST컨소시엄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SB모바일이 대주주, 현대그룹, 삼성전자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이 외 중동계 해외 투자 금융기관이 자본금을 보탰다. 총 자본금은 7038억원에 달한다.


SB모바일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총 1800여개에 달한다. SB모바일이 출자하는 자본금은 총 2100억원으로 최대 주주가 된다. 중앙회는 이 중 1억원을 SB모바일에 출자했다.


현대그룹은 총 1800억원 정도를 투자한다. 현대유엔아이가 450억원 규모를 직접 출자하고 현대증권을 통한 사모펀드 형태로 1350억원을 조달했다. 삼성전자는 사업권을 허가 받을 경우 와이브로 장비와 단말기 등 현물 400억원을 보태기로 했다.


IST컨소시엄을 마지막까지 괴롭혔던 중동계 자금 역시 관련 투자 은행이 출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ST컨소시엄의 신청인은 양승택 전 장관으로 사업권을 따낼 경우 중앙회가 설립한 SB모바일과 양 전 장관이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IST컨소시엄 관계자는 "최종 주주구성을 마쳤다"면서 "중소기업, 대기업, 외국계 등 다양한 주주들을 모았고 와이브로 기반의 통신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KMI "기다렸다 IST"=KMI는 지난 8월4일 기간통신사업 신청서를 이미 제출했다. 지난 10월 적격심사까지 통과한 KMI는 주파수 할당 신청서까지 제출하고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다.


KMI는 지난해와 지난 2월 두 차례 제4이통사업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셔야했다. KMI는 두 차례 주요주주들의 재무건전성 문제로 사업의 영속성이 불확실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때문에 3수에 나선 KMI는 주주구성에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동부CNI가 주요주주 중 하나로 참여하며 삼성전자가 IST와 동일하게 400억원 규모의 현물 출자를 약속했다. 초기 자본금은 6300억원을 모았다.


대표로는 방석현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이 추대됐다. 출범 이후 3개월내 1차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리고 내년 상반기 총 자본금을 1조2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홍콩과 대만 등에서 투자의향서(LOI)도 받아 놓았다.


KMI 관계자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지적 받은 사항을 완벽하게 반영했다"면서 "주주들의 재무건전성은 물론 현실성 있는 투자계획, 월 2만원대의 무제한 스마트폰 요금제 등으로 통신 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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