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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CPI, 넉달 만 하락(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 못한 하락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16일(현지시간) 미국 10월 CPI가 전월 대비 0.08%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26일 이후 약 넉달만에 처음이다.

전달인 9월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인 0%보다도 밑도는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값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4%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0%를 웃도는 것이다.

10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2%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3.1%, 천연가스 가격은 3% 떨어졌다.


세계 경기침체로 원자재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하락하며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다. 이와 함께 유통업체들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이 통신은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번 10월 CPI가 하락한 것은 인플레 부담이 감소돼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게 됐다고 전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며 "근원 CPI가 올 들어 현재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의 추이를 살펴보면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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