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동반성장 소통의 장 마련..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성과, 협력사 애로사항 개선 의견 공유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지난달부터 희토류와 같은 희귀금속 납품단가 반영을 지난달 시작했다. 또 15일에는 수원 성균관대에서 협력사 대표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동반성장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등 관련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이 날 행사는 지난 7월 22일 '1차 동반성장 소통의 장' 이후 협력사로부터 접수된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현황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상생협력 추진계획과 2012년 업종별 경제전망 등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진솔하게 주고 받았다.
'동반성장 소통의 장'에 참석한 대덕전자 김영재 대표는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협력사를 위해 노력한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협력사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레진·철판·구리 등 3대 원자재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함은 물론, 희토류와 같은 희귀금속에 대한 납품단가 반영도 내부 검토를 거쳐 지난 달부터 적용하고 있다.
최병석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협력사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 한 달간 상생협력센터 주관으로 최병석 부사장과 각 사업부 구매팀장이 50회에 걸쳐 직접 700여 협력사를 방문하는 '소통의 대장정'을 가졌다.
당시 '소통의 대장정'에 참석했던 레이트론㈜ 김정빈 대표는 "협력사의 제안 샘플까지 전부 유상처리 해주는 등 삼성의 변화가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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