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요법 시장 50% 이상 점유 목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SK케미칼은 최근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 50mg의 데일리요법(Once a day)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알파 차단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 중 중등도 이상의 하부요로증상을 보이는 전립선비대증 환자 1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에게 엠빅스 50mg과 알파차단제를 매일 병용투여하며 하부요로증상과 발기부전 개선 정도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투여 전과 비교할 때, 국제발기능 지수(IIEF-5 Score)와 최대 요속(Max flow rate)은 증가했고, 국제 전립선 비대증 협회에서 사용하는 국제전립선증상 점수(IPSS)는 줄어 발기능력과 전립선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PDE-5를 차단하는 발기부전치료제(엠빅스)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알파차단제)가 둘 다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임을 고려할 때, 병용투여에 따른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킨 것은 이번 임상의 큰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는 모두 PDE-5라는 종류로 작용기전이 같다. 하지만 화학 성분이 달라 작용 속도나 시간, 부작용에서는 다소 차이가 난다.
최낙종 LS Biz. 마케팅총괄 본부장은 "하루에 한 번 본인이 원할 때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데일리요법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시간적인 제약없이 자신감 있는 성생활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데일리요법 시장에서 50%이상 점유하는 것이 엠빅스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임상결과는 오는 17일 대한비뇨기과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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