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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훈풍 '솔솔' 코스피 1900 회복..철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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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오름폭을 확대하며 19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사자' 전환한데다 기관 역시 매수 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19%, 나스닥은 2.04%, S&P500은 1.95% 올랐다. 그리스·이탈리아의 정치 안정 기대감에 더해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이 투자심리를 고무시켰다.

주말 사이 이탈리아 의회는 경기부양을 위한 세금감면, 150억유로(23조원 상당) 규모의 국유자산 매각,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 공공서비스 민영화 등을 골자로 한 긴축안을 승인했다. 유럽연합(EU)이 이탈리아에 요구한 경제개혁안이 가결됨에 따라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예정대로 사임했다. 그리스 연립정부 출범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미시건대학이 집계한 11월 미 소비자심리평가지수 도64.2로 전월대비 오르면서 호재가 됐다.


14일 코스피 역시 1889.33으로 갭상승 출발한 후 시가를 저가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900선을 눈앞에 두고 다소 공방이 있었으나 결국 장 중 1900선을 넘어선 후 근방에서 등락 중이다.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9.20포인트(2.10%) 오른 1902.6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164억원어치를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으나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사자' 우위로 돌아선데다(33억원 순매수) 기관 역시 '사자' 폭을 키워 51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420억원)과 기금(228억원), 보험, 사모펀드 등에서 고른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가·지자체 물량이 주를 이루는 기타계 역시 61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374억원, 비차익 73억원 순매수로 총 447억원어치의 매수 물량이 들어오는 중이다.


주요업종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철강금속의 강세가 눈에 띈다. 철강금속 업종은 기관의 '사자'세를 앞세워 4.13%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4.25%)를 비롯해 화학(2.37%), 전기전자(2.15%), 운송장비(2.09%), 기계(3.40%), 섬유의복(2.36%), 의료정밀(2.86%), 건설업(2.83%), 증권(2.47%) 등이 2% 이상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하이닉스가 5.57%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포스코(4.35%), 한국전력(4.90%), SK이노베이션(4.01%) 등도 흐름이 좋다. 삼성전자(1.73%)를 비롯, 현대차(1.75%), 현대모비스(2.70%), 기아차(0.94%), 현대중공업(2.71%), 신한지주(2.50%), 삼성생명(1.67%), KB금융(1.93%), S-Oil(3.38%) 등도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692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97종목만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64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장 초반에 비해 오름폭을 확대하며 510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닥은 현재 전거래일보다 11.28포인트(2.26%) 오른 511.36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110선 후반대로 내려섰다. 현재 전장보다 6.85원 하락한 111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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