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신기남 민주당 상임고문 등 원외위원장 31명이 야권통합신당 창당 여부를 당론으로 결정하는 중앙위원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1일 오후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당헌 106조 '합당과 해산 및 청산' 규정에 의거해 민주진보 통합정당 건설방안 및 일정 확정을 위한 중앙위 소집을 당 지도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의 명운을 건 통합정당 추진과정에서 지금까지 손학규 대표가 보여준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인 리더십으로 인해 당내 혼란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통합정당 추진의 원칙과 절차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고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대표는 '사퇴하겠다'는 이야기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통합정당 건설의 방안과 일정을 조속히 공개하고 당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절차를 당론으로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당내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하는 것만이 야권통합을 둘러싼 내부 분열을 해소하고 국민의 염원인 통합정당 건설을 앞당기는 올바른 길"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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