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올해의 선수상'은 누구에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10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상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ㆍ사진)와 웹 심슨, 닉 와트니, 빌 하스,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 5명이다. 도널드는 액센추어매치플레이 등 시즌 2승을 토대로 상금왕(668만 달러)은 물론 최저평균타수상, 포인트로 결정되는 '올해의 선수' 등을 휩쓸었다.
심슨 역시 2승을 수확하며 시즌 막판까지 도널드와 상금왕 경쟁을 벌이다 아쉬운 2위(634만 달러)를 차지했고, 와트니는 시즌 2승과 상금랭킹 3위(529만 달러)에 올랐다. 하스는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우승이 돋보이고, 브래들리는 2승에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이 포함돼 있다는 게 강점이다.
PGA투어는 '올해의 선수상' 투표를 통상 상금왕이 결정되는 시기에 진행했던 예년과 달리 일정을 연기해 빈축을 샀다. 잉글랜드 출신의 도널드가 주요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하자 이를 경계하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는 시각이다. 투표 결과는 다음달 12일 발표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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