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직장인 절반은 돈 때문에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1250명에게 '현재 일을 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53.3%가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일단 일을 시작한 만큼 경력을 쌓기 위해서’(23.6%), ‘자아 실현을 위해서’(6.2%), ‘일에 대한 보람을 느껴서’(5%),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3.6%), ‘원만한 사회활동을 위해서’(3.5%) 등이 있었다.
응답자 중 86.2%는 청소년기에 꿈꾸던 것과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이유는 ‘일단 취업을 목표로 선택한 거라서’(53.4%, 복수응답), ‘장래희망 실현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서’(25.8%), ‘새로운 적성을 찾아 선택한 진로라서’(15.8%) 등을 꼽았다.
현재 직업을 결정한 시기는 ‘구직활동 시작 무렵’이 49.8%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대학교 시절’(25.6%), ‘고등학교 시절’(11%), ‘중학교 시절’(3%) 순이었다.
현재 직업의 만족 여부에 대해서는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37%로 ‘만족한다’(24.1%)보다 많았다. 만족하지 않는 이유로는 ‘연봉, 복리후생 등 처우가 좋지 않아서’(49.6%, 복수응답), ‘비전이 불투명해서’(45.9%), ‘업무 스트레스가 심한 편이라서’(42.6%) 등이 있었다.
특히 응답자 61.1%는 '현재 직업으로 구체적인 미래 비전이 없다'고 답해 자신의 직업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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