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구청에 24시간 제설대책상황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겨울철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24시간 제설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구는 겨울철 강설 시 원활한 교통소통과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목적 제설차량 등 8종 제설장비, 57대를 정비 배치하고 소형 염화칼슘살포기 16대를 동 주민센터에 1대씩 배치키로 했다.
이로써 주요 도로 뿐 아니라 주택가 뒷길 제설작업에 적극 대처토록 하고 폭설 시 제설작업에 필요한 덤프트럭, 굴삭기 등 제설장비 81대와 인근 군부대 인력을 즉시 동원이 가능하도록 민간 장비업체와 군부대와 협약 체결을 마쳤다.
또 염화칼슘 350t, 소금 850t, 모래 10㎥ 등 제설작업에 필요한 자재를 확보, 지역내 주요도로와 고갯길, 보도육교 등 81개 소, 취약지역에 제설함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주택가 뒷길 취약지점에 염화칼슘 보관의 집 300개 소를 선정, 제설제를 사전 배치했다.
또 공동주택 141개 단지에 제설용 소금 37t을 지원, 강설 시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제설대책 사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한편 2006년부터 서울특별시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 시행에 따라 건축물 주변 보도와 뒷길 눈치우기가 의무화됨에 따라 제설 · 제빙범위, 방법과 시기 등을 주민에게 널리 홍보, 내 집과 내 점포 앞 눈치우기를 생활화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영식 도로과장은 “일시에 많은 인력과 장비가 소요되는 제설작업을 행정력만으로는 효과적인 제설작업 수행에 한계가 있다”며 “건축물관리자 등 주민의 적극참여로 '내 집앞, 내 점포앞 눈 치우기'가 성공적으로 정착 될 수 있도록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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