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동반성장위원회의 2차 중소기업 적합업종ㆍ품목 결정에 대해 민간주도의 동반성장 취지를 다소 약화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수봉 대한상공회의소 조사1본부장은 이날 "대중소기업간 대화와 협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위원회 권고로 일부 적합업종이 선정된 점은 민간주도의 동반성장 취지가 약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번 결과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양보하여 만들어낸 성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9월 1차 16개 품목에 이어 이번에 25개 품목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되고 MRO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서 동반성장 정책의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동반성장 정책 추진에 있어 기업자율과 시장경제원칙을 준수하여 사회적 합의의 의미를 더욱 살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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