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비 18.1% 감소..10만대 달성 가능할 듯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산차에 이어 수입차 판매대수도 하락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9월 보다 18.1% 감소한 8234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월별로는 4월 8204대를 기록한 이후 2번째로 낮은 성적이다. 다만 지난해 10월 보다는 8.9% 증가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8만7928대를 기록, 올해 사상 최초 10만대 달성에 한발짝 다가섰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1835대로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1333대, 폭스바겐 982대를 기록했다.
아우디와 닛산은 각각 880대와 496대로 4,5위를 기록했으며 포드와 도요타는 488대와 327대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체가 전월대비 감소한 가운데 스바루가 147.6%의 증가율을 보여 돋보였다. 포드도 42.3% 증가했으며 벤틀리와 렉서스는 각각 18.2%와 8.1% 판매가 늘었다. 볼보와 혼다는 각각 27.3%와 9.8% 확대됐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BMW 520d로 637대를 기록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이 491대, BMW 528은 351대로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3546대(43.1%)로 가장 많았으며 2000~3000cc 미만 2674대(32.5%), 3000~4000cc 미만이 1705대(20.7%)를 차지했다. 4000cc 이상은 309대(3.7%)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5932대(72.0%)로 압도적이었으며 일본 1483대(18.0%), 미국 819대(9.9%) 순이었다.
개인구매가 4432대로 53.8%를 차지했으며 법인구매는 3802대였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10월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및 신차효과 감소, 경기 위축 영향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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