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마크로젠이 멸종위기의 앵무새 게놈 초안을 완성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3일 오전 9시21분 현재 마크로젠은 전일 대비 1650원(5.64%) 오른 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마크로젠은 자사의 염기서열 해독 전담 마케팅회사인 에이세크 테크놀로지스가 푸에르토리코대학교, 미국 국립암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푸에르토리코 앵무새의 게놈(유전체) 초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마크로젠은 지난 2월 개인 전장서열분석과 엑솜 분석 서비스 등 염기서열 해독 전담 서비스를 위해 에이세크(AxeqTM)라는 신규 글로벌 브랜드를 론칭했다. 에이세크 테크놀로지스는 이를 전담하는 마케팅 전문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수행될 아마존 앵무종에 대한 게놈 분석 프로젝트의 첫 번째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앞으로 카리브해 섬에 서식하고 있는 아마존 앵무종에 속한 다른 앵무새들의 게놈 연구를 진행하고 이들 사이의 차이점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다양한 종의 게놈 분석 정보가 축적되면 앵무새 게놈은 게놈의 진화과정을 연구하기 위한 모델로 이용된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지난 2월 인간 게놈 분석 서비스를 위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에이세크를 론칭한 후 단기간 내 세계 인간 게놈 분석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인간 게놈 중심의 서비스를 식물 및 동물 게놈 분야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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