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고물가 시대에 건강관리 비용을 줄이는 묘책으로 ‘홈트니스(Home+Fitness)’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비싼 피트니스센터 대신 집에서 운동할 수 있는 실내 운동기구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3일 G마켓은 10월 한 달간 홈쇼핑판매 헬스기구와 스텝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배, 45%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TV홈쇼핑에 출시돼 G마켓 헬스기구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트위스트 런’(9만8000원)은 대표적인 홈트니스 제품으로 꼽힌다.
또 계단 오르기 효과가 있는 ‘디지털 파워 미니스텝퍼’(4만5430원)과 아이들용 유산소운동기기인 ‘뽀로로 에어보드’(10만9000원)도 인기 품목.
G마켓은 또 실내 운동기구 중 헬스사이클도 10월한달 판매량이 전년대비 23% 급증했다고 전했다. 요가나 필라테스를 집에서 배우기 위해 요가매트와 DVD 등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옥션에서도 각종 실내 운동기구가 인기다. 특히 10월 한 달간 짐볼, 스텝퍼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70%, 25% 가량 증가했다. 또 인터파크는 펌핑보드 및 스텝퍼 등 실내운동기구의 매출이 10월 한달간 전년동기대비 70%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우석 G마켓 스포츠팀장은 "고물가시대 건강관리를 위해 굳이 피트니스를 찾지 않고 집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홈트니스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며 “런닝머신 같이 대형 제품보다는 사이클이나 스텝퍼 등 공간효율이 높고 간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제품이 올 겨울 인기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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