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5만5000원→7만원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영원무역홀딩스에 대해 핵심 자회사인 영원무역과 골드윈코리아의 실적호조와 낮은 밸류에이션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영원무역의 주가가 연초대비 170% 상승해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에 달했다"며 "이중 영원무역홀딩스가 보유한 지분율 54%는 6264억원에 달해 동사의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영원무역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 49% 급증한 9482억원과 1572억원으로 예상돼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나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도 방글라데시 내 신발 생산 라인증설이 예정되고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의류 라인 증설도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어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지분 51%를 갖고 있는 또 다른 자회사 골드윈코리아의 실적도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골드윈코리아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5% 증가해 고성장을 지속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영원무역의 최대 성수기가 3분기인 반면 골드윈코리아는 4분기가 성수기로 영원무역홀딩스의 분기별 실적 모멘텀도 4분기로 갈수록 강화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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