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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아이폰 도입 늦어져 삼성 살 수 있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명 돌파 기념식 행사에서 정부역할 설명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이석채 KT 회장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활성화가 사실상 정부의 '보호 정책'에 힘입은 것이라고 발언했다. 정부가 무선인터넷 표준 플랫폼 '위피' 정책을 유지, 애플의 아이폰 국내 도입이 늦어져 삼성이 스마트폰을 제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는 것이다.


1일 이 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명 돌파 기념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덕분에 애플 아이폰의 국내 도입이 늦어졌고 결과적으로 삼성전자가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정부의 휴대폰 위피 의무 탑재 정책이 오래 유지됐다"며 "아마 (아이폰이 일찍 들어왔을 경우) 삼성은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스마트폰 2000만명 돌파를 '3차 혁명'으로 정의했다. 이 회장은 "1차 혁명은 5공화국 시절 전화를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꾼 것이고 2차 혁명은 (1990년대) YS·DJ 정권 때 초고속 인터넷망을 시작한 것"이라며 "3차는 바로 현 정권에서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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