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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나주 신사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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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2층~지상 31층, 연면적 9만3222㎡의 규모..에너지 명품건물로 건설

한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나주 신사옥' 착공 한국전력 본사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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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전력공사 본사 '나주 신사옥' 건립공사가 2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 시작된다. 총 공사비 1853억원 규모로 2014년 8월 완공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 신사옥은 지하2층~지상 31층, 연면적 9만3222㎡의 규모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설비, 지중축냉과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 에너지 명품건물로 건설한다.


또 '에너지 소비형 건물'이 아닌 '에너지 생산형 건물'을 목표로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지능형건축물 1등급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업무용 건물로는 국내 최대 신재생설비(6750kW)를 설치해 에너지 자급률 42%를 달성하고, 최저 에너지 소비건물(180kWh/㎡·년)로 건설된다.


신사옥에 설치될 다목적 대강당, 컨퍼런스홀, 디지털도서관 등은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한다. 혁신도시내 기반시설과의 연계를 고려해 전기자동차 및 자전거 충전소 계획 등 녹색교통수단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정부에서 지역건설회사가 총 건축 공사비의 40% 이상 공동도급하도록 제도를 개선함에 따라 한전 신사옥은 총 건축공사비 약 1853억원 중 741억원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하게 된다.


한전은 연 매출 39조원(2010년 기준), 총 인원 1만9000여명의 임직원(광주전남 본사이전 1425명), 3조600억의 예산을 집행(2011년 상반기 기준)하는 매머드급 기관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한만희 국토해양부 차관, 김석민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김정관 지식경제부 차관,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김중겸 한국전력공사 사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전 이전 완료시 동반이전 기관인 전력거래소, 한전 KDN, 한전 KPS 및 연관기업들과 에너지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732만7000㎡(222만평) 규모로 15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5만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건설된다. 현재 부지조성률은 85.2%로 전국 평균 72%보다 높다.


또 이 지역 이전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연내 공동주택 5만2000가구(LH 1만2000가구, 민간 4000가구)가 공급된다. 입주시기에 맞춰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교 등이 우선 신설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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