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구원투수 역할 확답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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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유럽 순방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중국을 출발한 후 주석은 2일까지 오스트리아에 머무른 후 3~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후 주석의 유럽 순방은 중국이 유럽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구원투수로 떠오르면서 중국의 역할에 대한 국제 사회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이뤄진다. 후 주석이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투자의 확답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후 주석은 지난달 31일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유럽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지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유럽이 현재의 위기를 잘 해결할 수 있는 현명함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해 지원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후 주석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방문 중인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도 기자들에게 "유럽을 적극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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