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28일 “EBS 교육방송이 도올 김용옥 교수의 TV특강인 '중용, 인간의 맛'을 재개하지 않으면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분명히 경고한다”며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EBS 400억 예산 중 단 한푼이라도 집행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김미화, 김제동 여러 연예인들을 재갈 물리더니, 이제 도울 김용옥 교수까지 재갈 물리기는 것에 국회가 더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BS TV 특강 '중용, 인간의 맛'을 진행하는 도올 김용옥 교수는 4대강 사업을 비롯해 현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일각에서 EBS가 4대강 관련 비판으로 방송중단이 결정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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