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7일 “내년에는 기업 인수·합병(M&A)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따라 몸짓 키우기 경쟁을 자제하고 수익 위주의 내실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미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리커창 중국 부총리 초청 경제4단체 오찬 간담회에 참석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사업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시나리오 경영에 맞춰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중이다”라면서 “가장 좋다, 조금 좋다, 보통이다 등 총 5가지 상황으로 나눠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6조원(단독기준)으로 수정 제시한 투자와 관련, 내년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질 않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후판·자동차 강판 등 수요업계의 제품 가격인하 요구에 대해 웃으며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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