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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와 언쟁' 이정수, 수원과 ACL 4강 2차전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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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와 언쟁' 이정수, 수원과 ACL 4강 2차전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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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친정팀 수원 삼성과 맞대결서 소속팀인 알 사드 동료들과 언쟁을 벌여 팀내 입지가 위태로웠던 이정수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카타르 알 사드의 호르헤 포사티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기자회견에서 이정수의 출전을 묻는 질문에 "그 문제는 명확하게 정리됐다. 이정수는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사티 감독은 "이정수는 매우 현실적인 선수이며 우리팀에서 매우 유용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이정수는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4강 1차전서 팀 동료들이 비신사적인 행위로 골을 넣자 언쟁을 벌인 뒤 경기장을 떠났다. 당시 알 사드는 1-0으로 이기던 후반 35분 부상당한 선수 때문에 볼이 터치아웃된 상황에서 스로인으로 경기를 재개한 뒤 수원에 볼을 넘겨주지 않고 곧바로 추가골을 넣어 양팀 선수들의 충돌과 난투극을 유발했다.


이정수는 이 때 팀 동료에게 '비신사적으로 넣은 골이니 우리가 한 골을 주자'고 제안했다가 언쟁이 붙으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 사건으로 이정수의 팀내 입지가 불안해 보였지만 포사티 감독은 '선발출전'을 못박으며 우려를 날렸다.


수원-알 사드의 4강 2차전은 26일 자정 열리며 1차전 홈경기서 0-2로 패한 수원은 3골차 이상 대승을 거둬야만 결승진출이 가능하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반드시 페어플레이를 해야한다"며 "원경 경기이기는 하지만 이란 조바한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승부를 뒤집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많은 골차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4강 1차전 난투극으로 수원에서는 상대 선수를 때려 레드카드를 받은 스테보와 함께 테크니컬 지역을 벗어나 난투극에 동참한 고종수 트레이너가 4강 2차전 출전정지를 당했다.


알 사드에서는 그라운드에 난입한 관중을 때린 케이타 압둘 카데르를 포함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마마두 하미두 니낭, 골키퍼 코치인 수하일 사베르 알리 등 3명이 4강 2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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