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5일 "현명한 선택으로 대한민국 체제를 오염시키는 종북세력에게 수도 서울을 빼앗기는 일이 없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김기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북한이 서울시장 보선을 앞두고 조선중앙통신과 우리민족끼리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편들기에 나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김정일 독재정권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것은 박 후보가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천안함 폭침 당시 북한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종북좌파의 입장을 대변한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박 후보와 그를 둘러싼 진영이 북한노동당 정권의 2중대가 아닌가 하는 세간의 지적을 다시 상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종북 시장을 앉혀 북한 정권이 좌지우지하게 할 것인지, 대한민국 민주주의 체제를 보존하고 폭력과 독재정권의 손에서 북한 주민들을 위해 구해낼 것인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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