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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전망 우울' 넷플릭스 시간외 27% 폭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3분기 실적 기대 이상..가입자수 예상보다 크게 줄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30%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4분기 실적 전망이 실망스러웠던데다 가입자 수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24일(현지시간) 장 마감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3분기 넷플릭스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주당 1.16달러, 총액 6250만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주당 95센트를 웃돌았다. 매출도 49% 급증한 8억218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8억218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비관적이었다. 4분기 순이익은 주당 36~70센트, 총액 1900만달러~37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최대 8억7500만달러로 전망했다. 월가 애널리스트 전망치 주당 순이익 1.10달러, 매출 9억1900만달러에 못 미치는 규모다. 지난해 4분기에 넷플릭스는 주당 87센트, 총액 4710만달러의 이익을 냈고 매출 5억9590만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3분기 가입자 수도 9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줄었다. 3분기 말 기준으로 국내 가입자 수는 2380만명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15일 3분기 가입자 수가 60만명 줄어 24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말에는 2460만명이었다. 넷플릭스는 가격 인상에 따라 추가 가입 취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4분기에는 가입자 수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규장 거래에서 1.54% 올랐던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7% 가량 폭락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올해 7월까지 6배 가까이 뛰었던 넷플렉스의 주가는 지난 7월13일 298.73달러를 찍은 후 60%나 추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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