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수출입은행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개발은행(BNDES)과 현지 진출 기업의 금융지원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한국과 브라질은 향후 교역품목 확대 및 투자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는 등 양국이 포괄적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진일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이날 브라질리아 재무부에서 열린 제2차 한·브라질 재무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은 또 자원개발·플랜트·액화천연가스(LNG)기지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 한국의 수출입은행과 브라질 국영개발은행간 협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4건의 프로젝트에 대해 9억8000만달러 지원을 승인했으며, 향후 브라질 국영개발은행과의 공동 추진 사업과제 발굴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국은 한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간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진전시키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국은 교역규모는 물론 교역품목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며, 교역과 투자 증진을 위해 제도를 정비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한-브라질 재무경제장관회의를 계기로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며 "주요20개국(G20) 등 다자간 협력에서도 양국이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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