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18일 포스코켐텍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할 것이고 향후 석탄화학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2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은 올 4분기 중 음극재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한 지난 9월 미쯔비시 그룹과 침상코크스 제조 및 판매 합작 사업 회사 설립을 합의 했다"며 "201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계 6개사만 프리미엄급 침상코크스 제조가 가능하며, 그 중 약 80%가 정유공정의 부산물을 원료로 하고 있지만 포스코켐텍과 미쯔비시화학은 콜타르를 원료로 제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침상코크스 추출 후 흑연전극봉 및 등방흑연블럭 등도 합작회사 등을 건립을 통해 생산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사업부문이 견조한 가운데 향후 추진하고 있는 석탄화학 관련 사업이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HMC투자증권은 포스코켐텍이 3분기 매출액 2910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48%, 63.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시장전망치에 6.6% 못 미치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19% 상회하는 수치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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