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7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입성한 로보스타가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로보스타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인 1170원(15.00%) 급등한 8970원에 장을 마쳤다.
개인 매수세가 뚜렷했다. 개인은 이날 로보스타를 67억300만원 규모로 순매수 해 셀트리온(약 456억원), CJ E&M(약 103억원)에 이은 코스닥 매수상위 종목에 이름올렸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이날 로보스타를 42억2200만원, 19억5900만원 규모로 순매도 했다.
이날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로보스타에 대해 해외 진출을 통한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는 삼성, LG, 현대차 등 국내 고객사향 매출 증가를 통한 외형성장을 지속해왔다"면서 "그러나 향후에는 일본 전자부품장비업체인 Okano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일본으로의 수출 확대, BOE, 폭스콘 등 중국·대만 업체로부터의 수주 증가 등 수출 확대가 이 회사의 외형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은 자동차, IT 등 제조업의 설비투자 증대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또한 인건비 상승에 따라 자동화장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어 중국시장 진출을 통한 높은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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