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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中 굴삭기 판매 감소로 3Q실적 부진.. 목표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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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두산인프라코어가 3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 부진과 환손실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줄줄이 낮췄다.


우리투자증권은 17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3분기 수익성 기여도가 가장 높은 중국 법인의 굴삭기 판매가 부진했다며 영업실적 전망을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9월 중국 굴삭기 판매(도매기준)는 전년대비 37.5% 감소한 869대 기록했다"며 "재고 소진을 위한 일시적인 판매중단 및 기저효과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SK증권도 중국 굴삭기 판매 부진과 환손실 증가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1조84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96억원으로 5.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굴삭기 판매 부진으로 건설기계 매출액이 5319억원에 그쳐 전분기 9272억원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상승에 따른 외환관련 손실 규모는 6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3일 대우증권은 중국 정부의 규제책이 지속돼 국삭기 판매부진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예상을 낮추며 목표주가도 기존 4만1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낮췄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굴삭기 시장은 지난 4월이후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여 왔는데 이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4월부터 굴삭기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동익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시장에서 9월 시장점유율 10.4%를 기록하고 판매대수 순위도 2월 이후 처음으로 2위를 기록한 것은 긍적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민아 기자 m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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