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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운전의 묘미' 쉐보레 크루즈5 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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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링과 넘치는 파워 인상적

[시승기]'운전의 묘미' 쉐보레 크루즈5 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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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쉐보레 크루즈5는 뒤태가 매력적인 차다. 미국차답지 않게(?) 세련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최근 들어 해치백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크루즈5도 자연스레 주목받고 있다. 크루즈5의 국내 판매대수는 크루즈 판매의 18%를 차지한다.

크루즈5는 올 상반기 국내에 출시된 직후 시승을 한 적이 있다. 최근에 다시 한번 시승할 기회를 얻었는데, 이번에는 가솔린엔진이 아닌 디젤엔진이 장착된 모델이었다. 가솔린 엔진과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국내에서도 수입차를 중심으로 디젤 승용차 판매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쉐보레 크루즈 전체(세단+해치백) 판매대수 가운데 디젤 비중은 15% 수준이다.

현대차가 최근 선보인 i30,i40 등의 모델의 사전계약에서 디젤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디젤 엔진이 장착된 준중형차라는 부분을 보다 많이 어필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이번 시승의 주안점은 디젤엔진의 성능이었다. 크루즈5에는 2.0ℓ VCDi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여기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달려 있다.


시동버튼을 누르니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이 들렸다. 확실히 가솔린 모델보다는 시끄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귀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소음은 속도를 높일수록 오히려 잦아드는 양상을 보였다.


차를 몰아보니 엔진 파워가 상당했다. 출력은 163마력(3800rpm), 최대토크는 36.7kg·m(1750~2750rpm) 수준으로 가솔린엔진이 장착된 현대차 아반떼(140마력) 보다도 높다. 준중형이라는 아담한 사이즈에 파워가 넘치니 운전이 경쾌했다. 핸들 움직임도 빨랐고, 이 때문에 코너링도 즉각적인 반응과 함께 안정적이었다.


승차감은 가솔린모델이 더 좋았다. 디젤은 차체 떨림이 세서 그런지 승차감이 딱딱했다.


연비는 15.9km/ℓ로, 가솔린엔진 장착모델의 13.7km/ℓ 보다 높다.


운전석 계기판에는 차량 및 운전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다. 순간 연비와 평균연비를 살펴볼 수 있는데, 연비를 높이는 운전 습관이 도움이 된다. 4일간의 시승에서 평균연비는 11.1km/ℓ를 기록했다.


차량 내부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내비게이션 모니터, 후방카메라 등 최근 인기 제품이 설치돼 있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LTZ 모델 일반형이 2050만원, 고급형이 2236만원으로 가솔린모델 보다 다소 비싸다.


준중형차는 국내에서 신혼부부 및 아이가 한명 정도인 가족이 몰기에 적당하다. 크루즈5 디젤은 활동량이 많은 30대 이상 솔로에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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