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세시장, 상승폭 둔화됐지만 여전히 '강세'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세시장, 상승폭 둔화됐지만 여전히 '강세'
AD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수도권 전세시장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는 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의 경우 매매가변동률 -0.07%, 전세가변동률 0.10%로 조사돼 수도권 평균에 비해 양극화가 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06%로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줄었다. 아직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4주 동안 상승세를 보인 자치구의 수(22→21→19→15)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강동구가 0.20%로 가장 많이 올랐다. 동대문구(0.19%), 강남구(0.13%), 노원구·서초구(0.12%), 마포구(0.08%), 도봉구(0.07%)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금천구(-0.15%), 강서구(-0.03%), 송파구(-0.01%)는 하락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길동 일대 소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 상승이 컸다. 인근 대규모 단지 전세가격이 계속 오르자 저렴한 단지로도 전세가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 길동 하나플러스 99㎡가 2500만원 상승한 2억2000만~2억4000만원,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36㎡가 1000만원 상승한 6000만~6500만원이다.


동대문구는 장안동 일대 역세권 중소형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많다. 지역 내 수요층이 탄탄한데다 직장인들의 수요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장안동 삼성래미안1차 82㎡가 1000만원 상승한 1억5000만~2억3000만원, 현대홈타운 76C㎡가 1000만원 올라 1억8000만~2억3000만원이다.


강남구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전세가 강세를 보였다. 전통적으로 학군수요가 많은 대치동, 도곡동 등은 물론 논현동, 삼성동 등도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다. 대치동 대치현대 112㎡가 3000만원 상승한 4억5000만~5억원, 삼성동 미켈란147 105㎡가 2500만원 오른 3억3000만~4억5000만원이다.


금천구는 전세물량에 여유가 생기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10월1일부터 시흥동 힐스테이트1764가구의 입주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시흥동 남서울건영2차 85㎡가 1000만원 떨어져 1억4000만~1억5000만원, 56㎡가 500만원 하락한 9500만~1억500만원이다.


경기·인천의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5%, 신도시는 0.04%를 기록했다.


성남시가 0.20%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안산시(0.15%), 인천 남동구·산본신도시(0.13%), 김포시(0.12%), 수원시(0.10%) 등이 타지역에 비해 크게 올랐다. 반면 전세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도촌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걸어서 지하철 이용은 할 수 없지만 새 아파트라는 장점이 있는데다 편의시설이 풍부한 분당신도시 야탑동과 접하고 있어 세입자 문의가 많다. 도촌동 휴먼시아섬마을5단지 108㎡가 1000만원 상승한 2억4000만~2억7000만원, 휴먼시아섬마을1단지 99㎡가 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5000만원이다.


안산시는 고잔동 및 선부동 일대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인근에 반월산업단지 및 시화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지역 내 수요자가 많고 최근 서울 등에서 밀려 내려온 세입자들까지 더해져 수요가 더 늘었기 때문이다. 고잔동 고잔5차푸르지오 105㎡A가 500만원 상승한 2억~2억3000만원, 선부동 군자주공11단지 56㎡가 500만원 오른 7500만~8000만원이다.


소형 아파트 비중이 높은 산본신도시 역시 계속되는 전세난으로 서울 등 외부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전세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산본동 덕유마을주공8단지 79㎡가 500만원 상승한 1억6000만~1억8000만원, 수리마을한양8단지 119㎡가 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6000만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