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의 일자리 행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011 서울시 일자리 창출 기반 구축 사업 평가결과 우수구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2010년9월1 ~ 올 8월31일 1년동안 추진한 일자리창출 실적을 사회적기업 육성, 취업상담과 알선, 사회적 공공일자리, 창업과 중소기업 지원, 다른 기관과 일자리 창출 사업 협력, 단체장 관심 등 6개 분야, 15개 항목, 37개 지표로 나눠 종합 평가한 것으로 강북구는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구에 선정됐다.
특히 사회적 공공일자리 분야 중 1년간 사업참여자 수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2286명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전년 동기간 대비 취업인원 증가율도 1032.79%(103명→1030명)를 기록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를 위해 강북구는 지난해 9월 전담부서인 일자리 정책 추진단을 신설하고 공공과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지원,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일자리 업무협약 체결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우선 퇴직 교사를 저소득 공부방 아동을 가르치는 방과 후 교실 교사로 활용하고 저소득 요양 보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채용해 노인, 장애인,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요양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복지 서비스 제공이라는 1석2조의 성과를 거뒀다.
또 직업상담사가 동 주민센터, 지하철역 등 주민 왕래가 많은 곳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취업상담과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비롯 동주민센터 취업 상담창구,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 등 방문 민원만 상대하는 소극적인 행정이 아닌 구인, 구직자를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일자리 행정을 펼쳤다.
아울러 지역내 3700여개 소 음식업종의 고용안정과 구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음식업중앙회 강북구지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힘썼다.
그밖에도 1:1 맞춤형 사회적기업 설립지원서비스, 사회적기업 홍보관, 1부서 1사회적기업 결연사업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하고 온라인 인력 관리센터인 강북 인력풀 운영, 취업정보은행 확대, 취업박람회 개최, 창업 강좌 및 창업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난 1년간 일자리 창출이 최상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며“앞으로도 일자리가 있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는 적극적인 일자리 행정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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