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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로 '관광특구' 활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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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용산구 이태원로의 관광숙박시설 건축지역이 주거지역까지 확대된다. 이태원로의 관광특구 기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재정비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12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태원로주변 제1종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녹사평역에서 한강진을 잇는 20만3935㎡일대는 현재 제1종전용주거지역과 제1·2종일반주거지역, 준주거지역, 일반상업지역 등이 혼재돼 관리가 필요한 곳으로 지적됐다. 이에 서울시는 국내 거주 외국인 및 관광객 방문이 많은 지역인 점을 감안해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재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숙박시설의 건축지역을 주거지역까지 확대했다. 일반상업지역의 경우 용적률 600%규모의 높이 28m이하, 준주거지역에는 용적률 400%, 높이 20m이하의 숙박시설 건립이 가능해진다. 단 남산경관 보호를 위해 의미없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보다 건폐율을 70~80%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태원로를 지구와 권역으로 구분해 이국적인 건축물과 간판 그리고 각종 시각매체물에는 다문화 특성이 드러나도록 ‘용산구 도시경관 디자인 기본계획’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반권역과 상업권역은 간판의 수량, 허용층수, 표시방법, 종류 등에 대해 규제를 완화하고 경관보전이 우선인 보전권역과 디자인서울거리 시범지역인 중점권역은 규제가 강화된다.


특히 대규모 국내·외 관광객들의 통행불편을 해소하고자 특별계획구역 개발을 통해 대형버스 주차장 확보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태원로 주변은 대형버스 주차장이 전무해 도로변 노면주차장으로 가로환경이 저해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판매시설이나 문화집회시설 등에는 용도인센티비가 부여된다. 이와함께 현 거주자들의 정착을 위한 130~150가구 규모의 건축물도 조성하기로 했다. 단 이태원로의 상징적인 위치를 감안해 건축물 설계시 공모제안 등을 통해 특성있는 건축물이 우선 심사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심의 관문역할을 담당하는 반포로와 접해있는 이태원로는 남산과 한강이 연결된 경관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라며 “용산구청사 건립, 한남재정비촉진지구 계획 확정 등 여건변화에 부합하는 계획과 지역활성화 유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태원로 '관광특구' 활력 높인다 ‘이태원로주변 제1종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 결정’ 계획안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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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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