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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적인 김현중 vs 4차원의 김현중 - ③ 김현중은 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45초

계획적인 김현중 vs 4차원의 김현중 - ③ 김현중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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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워커홀릭’의 등장이다. 김현중은 이미 내년 말까지 어떤 방향으로 활동할지 콘셉트와 일정을 정했고, 30대 이후의 청사진도 그려 놨다. 그리고 목표를 위해 쉼 없이 달린다. 20대에 가장 이루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 이뤘어요. 가수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걸 잘 해나가고 싶어요”라고 대답한다. 그는 10대의 방황기를 지나 20대에 꿈을 이루고, 이룬 꿈을 완성해 나가는 단계다. 계획은 구체적이며 현실적이다. 물론, 우주와 심해를 좋아해 우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김현중 특유의 4차원 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김현중이라면, 왠지 언젠가는 그 꿈도 이룰 것만 같다. 지난 10일 두 번째 미니앨범 < Lucky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중을 만났다.

김현중은 왜 쉼 없이 일할까?
매일 지친다. 지치면 쓰러져야 하는데 잘 안 쓰러진다. 할만한가보다. 지치게 일하고 나면 집에 있어야 하는데, 밤에는 또 친구들 만나고 그러니까 더 지치나보다. (웃음) 미래에 계획세우고 그걸 실천해 가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그리고 재밌다. 이렇게 일 많이 하는 게.


김현중은 왜 밴드 사운드 음악인 ‘Lucky Guy’의 무대에서 밴드와 함께 공연하지 않을까?
함께 무대에 설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밴드를 무대에 세울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여자댄서도 다섯 명이나 들어가서 설 데가 없다. (웃음)

김현중은 왜 원전 폭발로 방사능이 유출된 지역인 일본 센다이에서 전국 투어 공연을 할까?
그런 것에 대해 겁이 없다. 신종플루를 먼저 한번 걸려봐서 그런가. 원래 회사에서는 센다이 쪽이 위험하다고 한 시간정도 떨어진 곳에서 하자고 했는데, 내가 그냥 하자고 했다. 원래 일본 지진 전에 공연이 예정됐던 지역이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보면 전쟁 위험 국가이지 않나. 그런 느낌이다.


계획적인 김현중 vs 4차원의 김현중 - ③ 김현중은 왜?


김현중은 왜 친구들과 더치페이를 할까?
(동네 친구들이 더치페이가 아니라 한턱내기를 바란다지만) 오히려 내가 더 안낸다. 친구들끼리 서로 다른 위치를 느끼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 걸 막기 위해 조금씩 더치페이를 한다.

김현중은 왜 로또를 사나?
매주 산다. 되면 좋지 않나.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4개까지 맞춰서 5만원을 받은 적도 있다. (이번 앨범 재킷에도 로또가 등장하는데, 39, 25, 6에 동그라미가 쳐있다) 나도 몰랐는데 39가 용준이형 나이고, 25가 내 나이더라. 6은.. 내가 6월 6일 생이다. 우연히 그렇게 됐다. 숫자 세 개 더 부른다면? 55, 1.. (55는 없는 숫자라고 하자) 45, 1, 23!


김현중은 왜 우주신 캐릭터를 만들었을까?
팬들이 항상 야광봉을 흔들지 않나. 만날 야광봉만 흔드니까 재미없을 것 같았다. 내가 좀 우주를 좋아한다. 가수로서 무대에서 관객을 봤을 때 외계인 얼굴 몇 천개가 파랗게 빛나면 얼마나 재밌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만들었다.


김현중은 왜 UFO를 보고도 사진을 찍지 못했을까?
얼마 전에 UFO를 봤다. 진짜로! 한 달 전에 일본에서 스텝들이랑 다 같이 봤다. 도쿄에서 화보촬영하면서 하늘 쪽을 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휙 지나가더라. 일본 스텝들이 있으니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혼자 봤다고 하면 바보 될 것 같아서 소리를 질렀다. 그래서 다 같이 봤다. 얼마 전에 광화문에 나타난 UFO랑 똑같이 생겼다.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일본 분들은 프로정신이 강하시더라. UFO를 찍어야 하는데 내가 놀라는 모습을 찍으셨다. ‘UFO를 보고 놀라는 김현중 군’하면서. 정말 프로 정신이 철저하신 분들이었다. (웃음)


복습하기: 계획적인 김현중 vs 4차원의 김현중 - ① Music & Life


사진제공. 키이스트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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