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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분야 대정부질문..野 "MB사저 울트라 아방궁" 융단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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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11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구입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민주당 의원들은 특히 과거 한나라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아방궁'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이 대통령의 사저부지 구입은 투기와 편법증여 의혹이 있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장세환 의원은 "청와대 경호처와 이명박 대통령의 장남 이시형이 같이 구입한 내곡동 토지의 이시형 명의의 부동산의 실소유주는 이명박 대통령"이라며 "개발이 예정되어있는 지역으로 추후 막대한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땅을 매입한 것은 부동산 투기로 볼 수 있다. 이는 결국 국가 예산으로 땅투기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유선호 의원은 "부자들이 자식들에게 부를 물려주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편법 증여의 결정판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시형씨는 2007년 3000만원 정도의 재산을 소유한 평범한 회사원으로, 6억원의 담보 대출금 월 이자 200여만원을 갚을 능력도 되지 않고 원금 상환 능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아방궁이라 불렀다"며 "봉하사저의 15배인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는 '울트라 아방궁'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학진 의원은 "대통령이 사저로 사용될 부지를 차명으로 매입한 것은 명백한 부동산실명제 위반"이라며 "공시지가의 40∼60% 수준으로 부지를 매입했다는 것은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의혹이 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의 반값으로 땅을 샀다고 하면 어느 국민이 이를 믿겠느냐"고 지적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은 이와 관련, "퇴임 이후 대통령의 사적 공간은 보장해야 한다"며 " 지나친 정치공세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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